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서 826명 사망…美 중재로 휴전 협상설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 맞서 레바논에 대대적 공습
"이스라엘·레바논, 곧 휴전 협상…美 쿠슈너 참석" 보도 나와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는 레바논 베이루트. 2026.03.11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에 수일째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14일(현지시간) 기준 826명이 사망하고 2009명이 다쳤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를 이같이 집계하면서 사망자에는 어린이 106명과 여성 65명, 의료진 31명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3월 2일부터 이란을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며 레바논 정부에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시키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가 완전히 무장 해제될 때까지 기반시설 파괴와 영토 손실 등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은 "이번 전쟁은 제한적이거나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생존을 건 전쟁"이라며 이스라엘과의 장기전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

이스라엘 매체 하르츠는 다만 미국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며칠 안에 프랑스 수도 파리나 키프로스에서 휴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보도했다.

회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외교 특사로 활동 중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