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美대사관 공격 받아…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공습 이후

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미국 대사관과 이라크 정부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2021.12.19/ ⓒ AFP=뉴스1
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미국 대사관과 이라크 정부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2021.12.19/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그다드 소재 미국 대사관이 미상 발사체의 공격을 당했다.

AFP통신 기자는 폭발음이 들린 직후 미국 대사관 위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한 보안 소식통은 드론이 대사관을 타격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로켓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외교 단지에 떨어졌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이란 전쟁 시작 이후 바그다드 내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일에도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친이란 성향의 민병대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이 시작되면서 군사 갈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쯤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겨냥한 두 차례의 공습으로 '핵심 인물’을 포함한 조직원 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전쟁 첫날에도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본부 역시 공습을 받아 부대원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당시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내 다른 친이란 무장단체들과 함께 즉각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