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트럼프, 제거당하지 않게 몸조심하라"

트럼프 "호르무즈 막으면 20배 보복" 위협에 맞대응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2025년 8월 베이루트 레바논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8.13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의 안보 실세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제거당하지 않도록 몸조심하라"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당신의 헛된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당신보다 위대했던 자들도 이란 민족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리자니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SNS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석유 운송을 방해하는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20배 더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이란의 재건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도록 쉽게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들을 제거할 것"이라며 "죽음과 화염, 분노가 그들 위에 군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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