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폭우로 케냐서 45명 사망…인프라 부실에 주민 분노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케냐에서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수도 나이로비와 그 외 지역에서 최소 4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는 지난 7일 밤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이에 따라 주요 도로가 강처럼 변했고 수천 채의 주택과 상점이 침수됐다.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45명이 익사했고 22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23명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홍수에 휩쓸린 차량 172대도 발견됐다.
이 폭우로 나이로비 빈민가부터 고급 주거지역까지 도로와 기반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됐다. 구조대는 여전히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나이로비 (카운티) 주지사가 2022년 취임 당시 배수시설과 도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한편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와 극단적 기상 이상 때문에 지난 20년간 동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가뭄과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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