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국가 비축유 방출 여부 아직 결정 안 했다"
"검토 상황 일일이 답하는 것 삼가겠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정부가 이란 정세 악화로 국가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가 비축 석유 방출을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석유 수요 현황에 대해 "즉각적인 영향이 발생한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축유 방출에 관해선 "정부 내 검토 상황에 대해 일일이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기하라 장관은 국제 유가의 기준점인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이날 이른 오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한때 115달러대를 기록한 데 대해 "중동 정세로 더욱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고 했다.
또한 "원유 가격과 수급은 중동 정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시장에서 결정된다"며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시점에서 예단하고 언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걸프 국가 내 미국 자산을 상대로 역공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자 쿠웨이트를 포함한 아랍 산유국은 잇달아 감산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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