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만 정박 日관련 선박도 피해…"낙하물에 경미한 파손"

인명 피해 없고 항해는 이상 없어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2018년 12월 21일 촬영).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에서 유조선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관련 선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가네코 야스유키 일본 국토교통상은 6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만만에 정박 중이던 일본 관련 선박이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쯤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선박의 국적이나 적재 화물, 운항 회사 등은 밝히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승선한 일본인은 없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선교의 유리 창문 한 장에 균열이 생겼고, 굴뚝 일부에 움푹 들어간 흔적이 발견됐다. 떨어진 물체는 직경 1m 미만이며 재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선박은 항해에는 지장이 없어 선박은 다른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떨어진 물체가 이란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중동 지역을 항해하는 유조선들의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IRGC는 페르시아만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은 이라크 호르 알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정박 중이던 바하마 선적 유조선 '소난골 나미베' 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