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이스라엘 경제 매주 4.4조원 손실…비상 '적색 단계' 규제
학교 폐쇄·예비군 동원에 경제활동 제한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 공습으로 이스라엘 경제가 주당 약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이스라엘 재무부가 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재무부는 현재 적용 중인 '적색(red)' 수준의 비상 규제로 인해 경제 손실이 주당 약 94억 셰켈(약 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스라엘 내무사령부는 현재 직장 출근 제한, 학교 폐쇄, 예비군 동원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재무부는 규제를 완화해 '오렌지(orange)' 단계로 전환할 경우 경제 손실이 주당 약 43억 셰켈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 단계는 일부 경제 활동을 허용하는 제한적 운영 단계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난 주말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을 향해 보복 공격을 이어가면서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은 군사 작전이 수주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최소 1~2주 더 이어갈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5주"를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학교가 일주일째 폐쇄된 상태이며 집회가 금지되고 필수 서비스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근로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제는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5년 3.1% 성장했으며 지난해 10월 휴전 이후 2026년 성장률은 5% 이상으로 전망된 바 있다.
한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공습 작전 첫날에만 약 7억 7900만 달러(약 1조 1500억 원)의 군사비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도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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