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이란 공습' 美국방차관 통화…중동 상황 공유·소통 지속(종합)
안규백 장관, 콜비 전쟁부 차관 통화 전 중동 상황평가회의 주재
안규백 "현지 장병 안전 우선…교민 철수지원 요청에 즉각 투입"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 담당 차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콜비 차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의 이란 군사 작전 관련 입장을 듣고 중동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본토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다수의 수뇌부가 사망했다. 이어 친 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 등 공격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전황이 확산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날 콜비 차관과의 통화에 앞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지휘실에서 상황평가회의를 가졌다.
이날 상황평가회의에는 해외 파병부대인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소말리아)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한빛부대(남수단) 지휘관들과 합참 주요 직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회의에서 우선 중동 정세 및 대북 상황을 평가하고 해외 파병 부대장들에게 파병부대 상황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직후 같은 날 해외 파병부대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태세를 강화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군 파병부대의 피해는 없다.
안 장관은 "현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가운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어떤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내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24시간 위기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교민 철수 지원 요청 시 군 자산이 즉각 투입돼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장관은 전군에 "지휘관은 현장 중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연합방위태세 및 FS(자유의 방패) 연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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