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하메네이 사망 주장…"시신 발견" 보도

이스라엘 매체들, 당국자 인용해 하메네이 사망 보도
네타냐후도 "사망 징후"…이란 매체 "적의 심리전 주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2026.02.17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칸, 채널12 등 다수의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날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하메네이가 숨졌으며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하메네이의 생사을 즉각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다만 최고지도자실 공보 담당자를 인용해 "적의 심리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TV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강력한 기습 공격으로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폭군 알리 하메네이의 거처가 파괴됐다"며 "폭군이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86세인 하메네이는 이란 이슬람 신정체제의 최고 권력자다. 이슬람 공화국 창건자인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1989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이란 정치군사종교 전반에 절대적 권한을 행사해 왔다.

하메네이는 보수적인 이슬람 정권을 사수하며 이란을 강력한 반미 국가로 만들고 국내 반대파를 강경하게 탄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