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진짜 봉쇄하나…이란 혁명수비대, '통과 불가' 통보

EU 해군 임무단 측 "IRGC, 선박들에 무전…이란 공식 확인은 없어"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2025.06.22.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과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해군 임무단 아스피데스 관계자는 선박들이 이날 IRGC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은 없다"는 내용의 무전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 같은 방침을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IRGC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직속 부대로, 이란 정부와는 협력 관계이되 독립적 권력을 보유한다.

이란과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은 역내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 해협의 봉쇄를 위협해 왔다.

이란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에 나선 적은 없지만 현실화할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