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전략 방공망 광범위 타격 완료…서부 표적"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략 방공 시스템을 겨냥한 "광범위한 공격(broad strike)"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 정보부의 지시에 따라 이란 정권 소속 전략 방어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타격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부 케르만샤 지역에 배치된 고급 SA-65 방공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군사적으로 방공망 타격은 통상 적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켜 후속 공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된다. 이른바 적 방공망 제압(SEAD·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ses) 작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공격 완료는 전체 군사 작전의 종료를 의미하기보다는 방공 체계에 대한 특정 단계의 타격이 마무리됐다는 의미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방공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을 언급했을 뿐, 작전 종료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방공망이 일부 약화될 경우 추가적인 군사 목표물 타격이 수월해질 수 있다. 방공 체계가 흔들리면 지휘부 시설, 미사일 기지, 군사 인프라 등에 대한 정밀 타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란 전역의 방공망이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스라엘은 서부 지역의 특정 시스템을 명시했지만, 이란의 전체 방공 능력 붕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의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한 가운데 나왔다. 방공 체계 타격이 1단계 공습 완료 신호인지, 본격적 확전의 시작인지는 향후 추가 공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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