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중동 하늘길 마비…영공 폐쇄·항공편 결항 잇따라
이란·이스라엘·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UAE·시리아 영공 폐쇄
중동과 유럽·아시아 오가는 항공편 결항…총 500편 이상 취소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격한 뒤 중동 각국의 영공이 폐쇄되고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면서 중동의 하늘길이 마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란과 이스라엘, 이라크는 자국의 영공을 전면 폐쇄했다.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되면서 쿠웨이트, 카타르도 영공을 폐쇄했고, 아랍에미리트(UAE)는 "부분적이고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민간항공청도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는 남부 지역 영공 일부를 12시간 동안 폐쇄하기로 했다.
요르단 공군은 영공 방어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고,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
중동과 아시아, 유럽의 민간 항공사들도 중동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UAE의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카타르항공과 일시적으로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터키항공도 중동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3월 7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 레바논 베이루트, 요르단 암만, 이라크 에르빌, 이란 테헤란 노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항공도 3월 3일까지 텔아비브와 바레인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에어프랑스는 텔아비브와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추후 운항 일정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도쿄 하네다 공항과 도하를 잇는 항공편을 3월 2일까지 취소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 기준 전 세계적으로 9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500편 이상이 취소됐다.
또 다른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공격 이후 몇 시간 동안 방문자가 급증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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