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英, 이란 공격에 "심각한 우려"…러시아는 美·이스라엘 비판
EU "모든 당사자에 자제와 민간인 보호·국제법 존중 촉구"
英 "이번 공격에 관여 안 해"…우크라 "사태 원인은 이란 정권"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핵·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이란을 공격한 가운데 유럽연합(EU), 영국 등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히며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두 사람은 "EU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당 지역에 있는 EU 시민들이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의 자제를 발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국제법을 완전히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더 넓은 지역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영국이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며, 이것이 우리가 협상을 통한 해결책 도출 노력을 지속해서 지지해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는 해당 지역 자국민의 안전이라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X)를 통해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과 자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며 "오늘 16시 관저에 '이란 정세 관련 정보 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27일) 이란 핵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하는 동시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위험한 모험을 시작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을 인도주의적, 경제적, 그리고 방사능 재앙으로 급속히 몰아가고 있다"며 이란 문제의 정치적이고 외교적 해결이라는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엑스를 통해 "현재 사태의 원인은 바로 이란 정권의 폭력적이고 자의적인 행태,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대규모로 자행된 평화 시위대에 대한 살인과 탄압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러시아의 협력이 "국제법 위반이며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세계적 노력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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