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정권 교체 위협 속 지상군 훈련…"신기술 활용"

이슬람혁명수비대, 남부 지역·페르시아만 섬서 사격 훈련
美·이란, 26일 제네바서 오만 중재로 핵문제 담판 예정

이란 타스님뉴스가 공개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상군 훈련 모습. 2026.02.24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 정권 축출을 고심하는 가운데 이란의 신정 체제를 수호하는 최정예 부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4일(현지시간) 신기술을 활용한 지상군 훈련을 실시했다.

로이터통신과 이란 국영 매체들에 따르면 IRGC 지상군은 이날 이란 남부 지역과 페르시아만 일대 섬에서 지상군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IRGC의 '마디나 무나와라' 작전 본부가 최신 기술과 전술을 접목한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중동에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전력을 배치하고 이란에 핵미사일 프로그램 합의를 압박해 왔다.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미군 공격에 대비한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IRGC는 지난 16일에는 역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 중재로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수일 내 이란에 제한적인 정밀 타격을 가하고, 이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체제 전복을 위한 고강도 군사 행동을 감행할 방침이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