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내일 무슨 일 날지 몰라"…이란에 '가혹한 대응' 경고
국가안보회의서 美-이란 군사 충돌 대비 대응 전략 논의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며 이란과의 충돌에 대비한 정치적 단합을 촉구했다.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아나돌루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대치로 국가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란 역사상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이란은 "가혹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당 대표 야이르 라피드도 이날 연설에서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원유 및 에너지 시설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외교적 마찰을 초래하더라도 "전력을 다해 이란을 공격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모사드 국장 및 군사정보국장과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 가능성과 이스라엘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선제 타격할 경우 초기 단계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나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반격할 수 있는 '청신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미국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중동 지역 내 군사력 증강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저녁에는 미군 공중급유기가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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