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강타한 사이클론 '게자니'…31명 사망·4명 실종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다가스카르에 초강력 사이클론(인도양 열대성 폭풍)‘게자니’가 상륙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재난 당국은 29명이 제2도시 토아마시나에서, 2명이 인근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10일 늦게 게자니가 상륙하자 “이렇게 강한 바람은 처음 경험한다. 금속문과 창문이 심하게 흔들린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사이클론으로 최소 36명이 중상을 입었고, 2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6800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피해자는 총 25만 명에 달한다.
게자니는 최대 시속 270㎞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해 지붕을 날려 보내고 가옥을 무너뜨렸다. 당국은 학교를 폐쇄하고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토아마시나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도로가 침수됐다.
이번 사이클론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10일 전 ‘파이티아’가 14명의 사망자와 3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남긴 바 있다. 기상청은 게자니가 11일 오전 수도 안타나나리보 북쪽 내륙으로 약화돼 이동했으며, 이날 밤 모잠비크 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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