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제2도시 트리폴리 노후건물 잇따라 붕괴…최소 15명 사망
주거용 건물 등 노후화 심각…"위험 건물 114채 대피령"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레바논 북부 해안도시 트리폴리에서 건물 2채가 연달아 붕괴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로이터, 레바논 국영 NNA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리폴리 밥 알타바네 지역에서 인접한 주거용 건물 2채가 붕괴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레바논 민방위 구조대장은 해당 건물 두 채에 총 22명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정부 부처 회의를 마치고 사고 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114채에 대피령을 내리기로 했다. 대피 가구에는 1년 동안 주거 수당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셜미디어(X)에 올린 성명에서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레바논 제2의 도시 트리폴리에서는 노후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도 트리폴리 코베 지역에서 건물이 붕괴해 수명이 매몰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아슈라프 리피 레바논 의원은 트리폴리에서 건물 105채가 추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주택 약 600채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압델 하미드 카리메 트리폴리 시의회 의장은 도시 내 많은 건물이 60~70년 된 노후 건물로, 필수적인 유지보수 없이 구조적 수명을 초과하면서 붕괴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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