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에 군사적 의존 않겠다…10년 내 점진적 축소"
"美 군사 원조 고맙지만 이제 이스라엘도 성숙"
무기 산업 육성에 160조원 투자…'슈퍼 스파르타' 국가 추구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군사적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축소해 자립하겠다고 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에 걸쳐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미 군사 의존도를 궁극적으로 '제로'(0) 로 만들겠다는 의도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수년간 제공한 군사 원조에 깊이 감사하지만 이스라엘도 이제 성숙했고 놀라운 역량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16년 미국과 체결한 협정에 따라 2019~2028년 사이 연간 38억 달러(약 5조5000억 원) 상당의 무기 구입 자금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독립적인 무기 산업 육성에 1100억 달러(약 160조6000억 원)를 투자해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작년 11월 한 연설에서는 이스라엘이 국제적 고립에서 살아남기 위해 '슈퍼 스파르타'(강력한 군사 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친이스라엘 성향인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조속한 대이스라엘 군사 지원 종료를 통해 세금에서 나온 자금 수십 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를 미군에 재투자하자"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스라엘과 트럼프 행정부에 군사 지원 종료 일정을 대폭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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