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달 들어 두 번째 미사일 훈련…네타냐후 "트럼프와 논의할 것"
이란 매체들,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아니다" 부인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란이 22일(현지시간) 자국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의 텔레그램 채널과 반관영 매체 누르뉴스는 이날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마슈하드 등에서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또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 채 미사일 발사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후 국영매체는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해 미사일 시험은 없었으며 유포된 영상은 '고고도 항공기'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해당 영상의 진위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이것이 최근 한 달 사이 보고된 두 번째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초에는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 해군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이틀간 실시하고 걸프 해역에서 가상 목표물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미사일 훈련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 확대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NBC뉴스는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농축 시설 복구를 우려하며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다시 공격하는 방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이 최근 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훈련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으며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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