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美, G20 참석 가능성 논의 중"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한 미국과 참석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며 "정상회의에 어떤 형태로든 참석하는 것에 대한 입장 변화에 관해 그들과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정부는 미국 측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덧붙였다.
또한 "이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에) 나온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논의에 참여해 G20 정상회의가 얼마나 실질적이고 최종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아공이 백인을 역차별하고 반이스라엘 정책을 편다고 비난하며 라마포사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G20 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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