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서 치사율 최고 80% 마버그 바이러스 확산
발병 확인 이틀 만에 최소 9명 감염…백신·치료제 없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는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국립 표준 연구소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질병이 확인됐다"며 "추가적인 역학조사와 실험실 분석이 진행 중이며, 발견된 바이러스 변종은 이전에 동아프리카에서 확인된 것들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CDC는 에티오피아 보건 당국이 진카 지역에서 발병을 확인하고 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마버그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보고된 지 이틀 만에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최소 9명이 감염됐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가장 치명적인 종류에 속한다. 심각한 출혈, 발열, 구토, 설사를 동반하며 잠복기는 21일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체액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치사율은 25~80%다. 지난 1월에도 탄자니아에서 마버그 바이러스로 인해 10명이 사망했으며, 르완다에선 지난 2014년 12월 마버그 바이러스로 15명이 사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수액과 증상별 대응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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