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 19일 다시 중동행…가자 합의 후속 조치 논의"
"하마스에 인질 추가 송환 압박…국제안정화군 창설 등 논의"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합의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19일(현지시간) 중동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자지구 역시 다녀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미국이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이끌어 왔다.
위트코프 특사는 하마스에 더 많은 이스라엘 인질 시신 송환을 압박할 전망이다. 하마스는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생존 인질 20명을 전원 석방한 뒤 시신 송환을 진행해 왔다.
하마스가 총 28구 중 일부만 돌려주고 시신 수습의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자 튀르키예가 주도하고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참여하는 국제 수색팀이 꾸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하마스의 추가 시신 송환 거부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재국들이 하마스를 압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번 중동 방문 기간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 이후 가자지구에 배치할 국제안정화군(ISF) 창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접경인 라파의 재건 사업을 검토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라파를 재건해 이 지역이 하마스 통치 종식 이후 가자지구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알려졌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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