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20명 중 7명 첫 석방…적십자에 인도

중재 역할을 맡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하마스가 석방하는 이스라엘 인질을 이동시키기 위해 동부로 향하고 있다. 2025.10.13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중재 역할을 맡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하마스가 석방하는 이스라엘 인질을 이동시키기 위해 동부로 향하고 있다. 2025.10.13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시작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쯤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인질 20명 중 7명을 적십자에 인도했다.

이번에 석방된 인질은 갈리 버먼, 지브 버먼, 마탄 앙그레스트, 알로 오헬, 옴리 미란, 에이탄 모르, 가이 길보아-달랄이다.

이번 인질 석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랍 중재국의 중재 하에 '가자 평화구상'의 1단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자지구에는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 등 총 48명의 인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전원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