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신의 도움으로 모든 인질 데려올 것"
하마스와 평화구상안 합의 환영…"이스라엘의 국민·도덕적 승리"
평화구상안 합의 이끈 트럼프에 감사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안'에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라며 "내일 정부를 소집해 이 합의를 승인하고 우리의 소중한 인질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용감한 이스라엘군(IDF) 병사들과 모든 안보 요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숭고한 임무에 헌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타냐후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서도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모두를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높이 평가했다.
네타냐후는 "이 계획의 1단계가 승인되면서 모든 인질이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외교적 성공이자 이스라엘의 국민적, 도덕적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처음부터 모든 인질이 돌아오고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확고한 결의, 강력한 군사 행동, 우리의 위대한 친구이자 동맹인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노력 덕분에 우리는 이 중대한 전환점에도 도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파트너십, 이스라엘의 안전과 인질들의 자유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구상의 첫 단계에 서명했다"며 "모든 인질이 곧 석방될 것이고, 이스라엘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난 뒤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해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화 구상안을 제안했다. 평화 구상안에는 인질 및 수감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관리 및 재개발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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