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농축우라늄 어딨는지 알고 있다…압박 유지해야"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저장하고 있는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 약 400㎏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며 이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여름 초에 순도 60%로 농축된 우라늄 400㎏ 이상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핵무기 생산을 위해서는 90% 이상으로 추가 농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그 상태가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우라늄을 압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폭탄을 만들려는 노력을 재개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외교적 및 경제적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그것은 우리와 여러분의 국가를 파괴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은 28일 이란이 지난 2015년 체결된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위반했다며 10년 만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이를 주도한 독일, 영국, 프랑스는 민간 용도로 필요한 농축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우라늄 농축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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