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암살 시도했으나 실패…회의 장소 폭격하려 해"
"미국과 신뢰 회복하면 핵 협상 재개 가능"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언론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암살을 시도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시도했기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나를 죽이려 한 배후는 미국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며 "당시 나는 회의 중이었고 그들은 우리가 회의를 열던 지역을 폭격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가 지난달 이스라엘 공습 과정에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신뢰 회복이 된다면 핵 협상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핵) 협상에 다시 들어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 우리가 미국을 다시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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