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후티반군 장악 항구 폭격…"이란처럼 다룰 것"
호데이다 등 공습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스라엘이 7일(현지시간) 새벽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이스라엘이 예멘 항구 3곳에 대한 대피 경고를 발표한 직후 호데이다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6일 성명을 통해 호데이다 항구와 라스이사 항구, 살리프 항구 등 홍해 항구를 후티의 거점으로 지목하며 공습을 예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곳에 대한 공습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며 이외에도 호데이다 발전소와 2년 전 홍해에서 후티가 납치한 '갤럭시 리더' 선박도 목표물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고한 것처럼 예멘은 이제 이란 테헤란처럼 다뤄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해치려 하면 해를 입을 것이며 이스라엘에 손을 들면 그 손이 잘릴 것이다. 후티는 계속해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후티는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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