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포르도 핵 시설 공습, 접근로 파괴 위한 것"(종합)
- 김지완 기자,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을 공습한 목적이 접근로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로 통하는 접근로를 차단하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바로 전날 포르도 핵 시설을 포함해 나탄즈·이스파한 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날 35개국 이사회 긴급 회의에서 "원심분리기가 진동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고려할 때, 포르도 핵 시설은 (미국의 공격으로) 매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아무도 포르도 핵 시설의 지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며 평가했다.
하지만 이란은 핵 시설 외부에만 경미한 피해가 있었고 지하 시설은 큰 손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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