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승인…국가안보위 최종 결정 남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승인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에스마일 코사리 의원은 이란 의회가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코사리 의원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야 한다는 합의에 도달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안보 기관인 국가안보위원회(SNC)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아랍에미리트(UAE)와 접한 해협으로,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중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때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위협해왔지만 실제 행동에 나선 적은 아직 없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