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럽·이란 핵 회담 앞두고 "유럽, 단호한 입장 보여야"
제네바 이스라엘 대사 "이란의 핵은 이스라엘에 존재적 위협"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이란·유럽 간 단순 회의는 수용 못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과 유럽 국가들이 20일(현지시간) 핵 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다니엘 머론 주제네바 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유럽에 단호한 태도를 강조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머론 대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이스라엘에 대한 임박한 존재적 위협"이라며 "이란이 테러 대리세력을 이용해 중동과 그 너머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럽 외무장관들이 이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도 이란과 유럽 국가들의 핵 회담에 대해 "우리는 지난 수십 년 간 외교적 회담을 지켜봤고, 그 결과를 봐라"며 "이란의 핵 능력을 해체하려는 진정한 노력이 있다면 우리는 고려해 볼만한 것이 있겠지만 또 하나의 논의로 그친다는 효과가 없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과 영국,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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