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사능 오염 우려했나…이란 원자로는 공격 안해"
"가장 위협적인 건 원자로 공격의 성공…사소한 영역 공격"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으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핵연료 저장 시설 등은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가장 위험한 위협은 원자로 공격의 성공"이라며 "당장은 가장 위험한 결과를 배제하고 (공격 대상을) 비교적 사소한 영역으로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가까워졌다는 점을 공습 이유로 든 것과 달리 핵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하지 않은 데는 방사능 오염을 우려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원자로가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나 증거는 없다고 부연했다.
위성 사진과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습의 주요 표적은 나탄즈 핵시설이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나탄즈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지만, 적절한 조처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나탄즈 현장 외부의 방사능 수준은 변함없이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민이나 환경에 외부 방사선 영향이 없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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