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빅토리아호수에서 배 전복…탑승객 수 파악 안돼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사고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1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
구조된 생존자는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배안에는 탑승 정원을 넘어선 약 60여명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생존자가 전한 승객수는 추정치로 현지 경찰도 승객수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라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을 못하는 승객들이 대부분인데다 배안에 구명조끼 등 구호장비도 없고 탑승 정원보다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배를 운영하는 측도 정확한 승객수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생존자는 경찰 진술에서 "배는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키인디(Kiyindi)를 출발해 부부마 섬을 향해 가고 있었고 파도에 부딪혀 배가 전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5월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탄자니아 므완자로 항해 중이던 선박이 침몰해 80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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