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트럼프 편지 받은 이란 "완전히 검토 후 답해주겠다"

이란 외무부 수신 확인…"평소 하던 말 담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고위 관리들과 회의에 참석해 "겁박하는 강대국의 협상 요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시도가 아니라 자기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3.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 협상 관련 서한을 받은 이란이 완전히 검토한 후 답해주겠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면서 평상시 하던 말과 다른 내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서한의 내용은 트럼프의 공식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동일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평가를 완전히 마치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7일 핵협정을 협상하고 싶다면서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이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외교관인 안와르 가르가시가 이란에 전달했다.

하지만 하메네이는 같은 날 협상 제안이 미국의 기만이라며 "그들(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데 협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일축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