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 이후 잇따른 이란내 대사관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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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이란제재에 불만을 품은 이란인들의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 난입 사건과 관련, 이란의 대사관 습격은 1829년 이후 여러 차례 이뤄진 상습적 사건이라고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지난 1979년 이란의 학생 시위대가 미국으로 망명한 팔레비 국왕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며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미국인 63명을 444일간 인질로 억류한 사건이다.

198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이란 순례객들이 사우디 경찰과 충돌하고, 이란 외교관이 프랑스 경찰의 신문 요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란인들이 테헤란 주재 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했다.

1988년에는 이란-이라크전쟁에서 이라크를 지원한 옛 소련 대사관이 돌과 화염병 세례를 받았다.

2006년에는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 만화가 출판된 사건과 관련해 덴마크 대사관이 화염에 휩싸였고 오스트리아 대사관은 돌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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