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내무 "박물관 테러 알카에다 소행…23명 체포·4명 도주"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튀니지가 지난주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발생한 테러와 연관된 23명을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젬 가르살리 튀니지 내무장관은 이날 "여성 1명을 포함해 이번 테러 공격과 관련한 23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체포된 이들은 모두 튀니지인"이라며 "이 외에도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튀니지인 1명, 모로코인 2명, 알제리인 1명 등 4명을 뒤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튀니지인 1명은 마헤르 벤 모울디 카이디로 테러범 2명에게 무기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언급했다.
가르살리 장관은 "이번 공격이 오크바 이븐 나파와 연관됐다는 확신이 있다"며 "알제리인인 로크마니 아부 사크히르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오크바 이븐 나파의 지도자로 이번 공격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도 테러에 대해 알카에다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혀 튀니지 정부와는 입장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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