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어 바레인도 "요르단 대IS 군사작전 지원"
시리아 "IS 격퇴 이유로 한 외국 지상군 진주 용납 못해"
- 이준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바레인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요르단의 군사작전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레인 왕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국왕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요르단이 테러와 싸우고 IS로부터 이슬람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양국 국왕이 이날 암만에서 가진 회동을 통해 IS 대응을 위한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으며 특히 요르단이 현재 진행 중인 공습 지원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요르단은 지난 3일 자국군 공군 중위 모아즈 알카사스베가 IS에게 화형을 당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IS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압둘라 국왕은 직접 전투복을 입고 전투기에 탑승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대보복전을 진두지휘하고있다.
요르단 공군 사령관인 만수르 알조부르 소장은 지난 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공습으로 인해 IS시설 56개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 전시 상황을 감시 중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 영상이 공개 이후에만 요르단을 포함한 IS 대응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70명 이상의 IS 대원이 숨졌다.
바레인에 앞서 요르단에 전투 비행중대 파견을 약속한 다른 이웃 중동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C-17 송유기를 포함한 UAE의 F-16 전투기 비행중대가 9일 요르단에 도착했다.
한편 IS에게 영토의 3분의 1 가량을 장악당한 시리아는 이날 어떠한 외국군도 시리아 영토 내에서 지상 군사작전을 펼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서 명백히 밝혀왔듯 시리아는 IS 격퇴를 이유로 한 어떠한 외국군의 영토주권 침해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IS 대응과 관련해 아직 요르단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시리아 아랍군 만이 명예롭게 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그간 요르단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을 위해 시리아 반군을 지원했다며 비난하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 알카사스베 처형 동영상 공개 후에는 요르단에 IS의 테러에 맞서기 위해 협력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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