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4천원짜리 에볼라 진단 키트 출시

2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구원 병원에서 한 자원자가 에볼라 백신을 투약받고 있다.ⓒ AFP=뉴스1 2015.02.03/뉴스1 ⓒ News1
2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구원 병원에서 한 자원자가 에볼라 백신을 투약받고 있다.ⓒ AFP=뉴스1 2015.02.0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 제약사 스타다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십여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진단기기는 독일의 비상장 진단업체 '세노바'가 개발해 생산하며 스타다가 판매한다.

해당 기기는 주로 사망자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스타다는 설명했다.

사망자의 유족들이 시신과 접촉해 에볼라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노바 소유주인 한스 허만 소에핑은 "에볼라 사망자의 바이러스 수치는 매우 높기 때문에 사망자의 인후배양(throat swab)만으로도 빠른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노바의 대변인은 그러나 생존한 환자가 기기를 이용해 검사를 하려면 사전에 치료를 받은 다음 채취한 혈액 샘플이 필요하다.

이 샘플은 에볼라 주요 감염지역의 긴급구조센터에 배치된 원심분리기로 채취될 수 있다.

스타다는 해당 키트를 개당 3.2유로(약4000원) 가격으로 다음달 부터 구호단체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다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아에서 수백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의료자선단체 '더웰컴트러스트'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판정할 수 있는 진단장비를 개발했다.

kirimi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