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 대통령궁 습격…모두 자폭
"대통령·총리 무사"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습격 당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없었으며 총리와 대통령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디 아흐메드 소말리아 안보당국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궁을 공격한 무장대원이 최소 9명이라며 "우리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공격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아흐메드는 이날 교전 말미에 자폭으로 보이는 8차례의 폭발이 있었다면서 반군이 모두 자폭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이날 대통령궁 뒤쪽에서 대형 폭탄을 터뜨린 뒤 정문으로 난입했다.
현장의 목격자들도 총격과 폭발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진술했다.
대통령궁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할리모 누레는 "대통령궁 안팎에서 총탄이 날아다니고 있으며 수류탄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도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 측은 앞서 "우리 대원들이 대통령 집무실을 장악했다. 우리가 변절정권의 본부를 통제하고 있다"며 "외국이 세운 이 정부는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우리가 승리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정부 측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한 소말리아 주재 지부티 대사관도 공격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 소말리아 주재 유엔 특사는 "소말리아 국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빼앗으려는 시도"라며 "테러는 승리할 수 없다"고 이날 공격을 규탄했다.
알샤바브는 지난 2월에도 대통령궁을 공격하고 경비병들과 교전을 벌였다. 당시 공격으로 정부군과 알샤바브 측에서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달 셰이크 알리 모하메드 후세인 알샤바브 사령관은 수도 모가디슈가 공격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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