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전원사망' 모잠비크항공기 기장 '고의' 추락 추정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모잠비크 민간항공협회(IACM)의 조아오 아브루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 조사 결과 사고 여객기를 조종한 에르미니오 도스 산토스 페르난데스 기장이 "오토파일럿(자동 조종 장치)을 조작한 방법에서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한 명백한 의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브루는 페르난데스 기장의 사고를 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잠비크항공 소속 항공기 TM470편(기종 엠브레어 190)은 지난달 29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를 떠나 앙골라 루안다로 향하던 중 나미비아 북동부 국경지대에 추락해 승객 27명과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했다.
페르난데스 기장은 사고 직전 조종실 문을 잠근 채 부조종사를 들여보내지도 않고 경고 신호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브루는 블랙박스 조사 결과 "경고음과 조종실로 들여보내달라는 외침과 함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밝혔다.
또한 비행기 날개에 장착된 스포일러가 블랙박스 기록이 끝나는 시점까지 작동돼있던 점으로 보아 스로틀이 수동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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