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도 초·중학교 스마트폰 전면 금지…"SNS 중독 예방"

프랑스도 초·중 이어 고교로 금지조치 확대

가방에 스마트폰을 집어넣는 아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3.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범수 기자 = 멕시코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중독을 막기 위한 조치다.

멕시코 정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중독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교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번 조치를 내렸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81%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창의성을 되찾고 휴대전화의 무분별한 사용을 피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소셜미디어와 결합할 경우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휴대전화 중독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기존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금지 범위를 확대했다. 뉴질랜드와 네덜란드도 2024년부터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8월 교실 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돼 올해 1학기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은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 자살 위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mag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