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신의 손' 축구공 경매 출품…"141억 낙찰 예상"

헤리티지 옥션 측 "축구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공"

1986년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선수가 이른바 '신의 손' 골을 넣었던 공. 2026.8.7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악명 높은 '신의 손' 골을 넣을 때 사용했던 축구공이 이달 미국 경매에서 1000만 달러(약 141억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헤리티지 옥션은 오는 21~23일 해당 축구공이 경매에 출품된다고 밝혔다. 경매 시작가는 250만 달러(약 35억 원)이다.

댄 임러 헤리티지 옥션 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축구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1986년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손으로 공을 쳐 득점해 논란이 됐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2 대 1로 승리했다.

마라도나는 8강전이 끝난 후 해당 골에 대해 "조금은 마라도나의 머리로, 조금은 신의 손으로 넣었다"고 발언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도나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현재 930만 달러(약 131억 원)로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축구 유니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오랫동안 갈등 관계에 있다고 SCMP는 전했다.

2013년 2월 26일 나폴리에서 축구 전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기자회견갖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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