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4700명 넘어…유엔 "5만명 실종"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700명을 넘어섰다.
지진 발생 후 약 3주가 지났지만 수만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추정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4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최소 4734명이 숨지고 1만 67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부상자 대부분은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1만 790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선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1분도 안 되는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다.
지진 피해는 수도 카라카스 인근 북부 해안 지역에 집중됐으며, 해안을 끼고 있는 라과이라주는 사실상 초토화됐다.
지진 당시 수백 채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잔해 아래에 매몰됐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약 5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선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 업무 책임자는 이번 지진 대응을 "매우 복잡한 비상 대응"이라고 평가하며 잔해 수색 과정에서 사망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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