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지진 사망자 920명으로 증가…최소 3360명 부상(종합)
베네수 국회의장 발표…현재까지 243명 구조, 172명 잔해 속에 갇혀
두 차례 강진 후 300회 이상 여진 발생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로이터·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6일(현지시간) 지진 사망자가 920명으로 증가했다며 부상자는 최소 3360명에 달하고, 172명이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3000명이 집을 잃었으며, 병원 13곳과 상업시설 25곳을 포함해 건물 약 1400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집계는 이날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는 2980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한 뒤 나온 것으로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실종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사상자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리게스는 또 지금까지 재난 지역에서 243명이 구조됐다며 "구조된 사람 한 명 한 명은 모두 기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조된 인원에 주민들이 직접 구조한 사례까지 포함됐는지 정부 구조대가 구조한 인원만 집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미국 328명, 멕시코 272명, 엘살바도르 115명, 스위스 90명, 콜롬비아 63명, 스페인 40명, 에콰도르 53명, 칠레 34명, 도미니카공화국 11명, 파나마 13명과 함께 유엔 구조 인력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 도시 모론 인근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쯤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39초 뒤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두 차례의 강진 이후 지금까지 3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계속되는 진동으로 일부 주민들은 거리나 광장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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