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 무장괴한 총격 10명 사망…월드컵 앞 험악 사태

"6명은 한 가족"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다음 달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 중부에서 17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신화·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푸에블라주 테우이칭고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해 10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푸에블라주 주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남성 6명, 여성 3명, 미성년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다미스 파스토르 푸에블라주 검사는 예비 조사 결과 피해자 중 6명은 한 가족이고, 나머지 4명은 노동자로 확인됐다며 "가족 관련 문제"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멕시코 당국은 인근의 치안 병력 배치를 확대했다. 보안군은 용의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체포하기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

멕시코는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잦은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0일 멕시코 유명 유적지 테오티우아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캐나다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지난 2월에는 멕시코군이 최대 마약 카르텔의 수장을 사살한 뒤 조직원들이 전국적인 폭동을 일으키면서 보안군과 조직원을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3개 도시에서 총 1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