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통령 "테러·용병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겠다"
전날 망명 쿠바인들 해상 침입 관련 발언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쿠바 해안으로 접근한 4명을 쿠바 해안 경비대가 발포한 사건 관련해 “국가의 주권과 안정성을 훼손하려는 테러와 용병의 침략에 맞서 단호히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 정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플로리다에 등록된 고속정에 탑승한 망명 쿠바인들이 쿠바 해역으로 진입해 순찰정에 총격을 가해 대응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쿠바 당국은 해당 인물들이 반정부 성향의 쿠바인들로, 일부는 과거 테러 모의 혐의로 수배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쿠바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 여러 차례 강조해 왔으며 오늘 다시 확인한다. 쿠바는 결단과 강인함으로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쿠바로 갈 석유 수송을 차단해 연료 부족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전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유엔은 쿠바의 에너지 수요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