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공습'에 국제사회 "국제법 존중 촉구"…러·이란 "규탄"(종합)
EU "상황 면밀 주시 중…평화로운 정권 이양 지지"
러 "무력 동원한 침략 행위 규탄…베네수 지지"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각국에 자제와 국제법 존중을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유럽연합은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거듭 강조해 왔으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지지해 왔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은 존중되어야 한다.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긴장 완화와 자제를 촉구하며 모든 조치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독일은 "사태를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위기대응팀이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외교부를 통해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관련 모든 당사자에게 긴장 완화와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민간인 보호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를 지지해 온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규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무력을 동원한 침략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는 깊은 우려와 규탄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시되는 구실들은 타당하지 않다"고 미국을 규탄했다.
또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과의 연대를 재확인하며 국가의 이익과 주권을 수호하려는 지도부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동맹국인 이란 역시 이번 공격이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며 미국을 규탄했다.
이란 외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불법 침략을 즉시 중단시키고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미군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에 성공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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