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MS 추월…2491억 달러
애플 이어 IT 2위.. 인터넷시대 PC시대 앞질러
구글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구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2007년 상장 이후 최고가인 주당 761.7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491억 달러(약 277조422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써는 애플에 이은 2위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6326억 달러로 전세계 기업 통틀어 가장 높은 가치의 기업이다.
구글은 S&P500 기업 시총 규모에서 애플, 엑손모빌, 월마트에 이어 4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MS는 주당 29.4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이 2472억달러(약 274조8122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역전 현상은 구글의 부상과 MS의 부진이 이어진 탓이 크다. 인터넷 시대가 PC 시대를 앞질렀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은 미국 검색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MS의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
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하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일찌감치 투자한 것도 구글의 성장동력이 됐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6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보다 확대된 점유율이다.
구글은 전통적 먹거리였던 광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구글은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서도 1위인 페이스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요세프 스퀄리 칸토르 피츠제럴드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한 가지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MS는 검색엔진 '빙(Bing)' 등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수익을 아직 PC 기반인 윈도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 창출하고 있다.
마틴 피코넨 그린우드빌리지 애널리스트는 "(MS의 주력인) PC 하드웨어 사업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며 MS가 앞으로도 고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MS는 구글에 이어 IBM에도 위협받고 있다. IBM의 시가총액은 2410억달러로 MS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MS가 이달 말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8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기업 고객들은 제품 출시 이후 1년 정도 유예기간을 갖는다"며 "이를 통해 애플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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