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호르무즈 재개 기대에 유가 하락…WTI 2.3%↓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에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WTI 선물은 전장보다 2.3% 떨어진 배럴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2.1%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7.9%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지난 6월 체결한 임시 평화합의의 조건을 이행할 경우 이란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이 합의 조건을 이행하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권을 둘러싼 교전이 재개되면서 빠르게 무산됐다. 이번 제안이 실제 휴전과 해협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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