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금리 보합권…연준 인사 발언 대기 속 10년물 4.95%
시카고 연은 총재 "AI 투자로 수요 과열되면 연준 대응 명확"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상황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 미만 하락한 4.95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743%, 30년물 금리는 5.296%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국채시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23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주택가격 부담 관련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런던에서 서비스 부문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경제 전반의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을 특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수요가 과열된다면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모호하지 않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해당 산업을 넘어 경제 전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총수요를 끌어올리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당초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2·3·4분기를 거쳐 이제 2027년으로 계속 늦춰졌다며 "안심할 만한 패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을 일부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 측과 이란 대표단이 3시간 동안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이날 브렌트유는 1%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1.2% 내린 94.59달러에 마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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