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1% 폭등…AI 비서 '뮤즈' 앱스토어 1위, 월가 목표가 상향

웰스파고 목표가 640→796달러 대폭 상향…"AI에서 할 얘기 생겼다"

메타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 주가가 21일(현지시간) 11% 넘게 폭등했다. 새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메타의 AI 사업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장보다 11.43% 오른 741.25달러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주가가 76.02달러 뛰었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은 약 30%에 달한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AI 비서 뮤즈의 초기 흥행과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이었다. 메타의 뮤즈 AI 에이전트 앱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웰스파고의 켄 가우렐스키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목표주가를 기존 640달러에서 796달러로 24% 넘게 올렸다. 최근 출시한 '뮤즈 스파크(Muse Spark)'와 뮤즈 비서 등 AI 모델의 성과를 근거로 메타가 AI 역량과 서비스에 대해 "이제는 들려줄 이야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는 불과 1년 전과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당시 메타는 AI 모델 출시 지연에 시달렸고 AI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붓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도 커졌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AI 조직을 재편하고 스케일AI 공동창업자이자 CEO였던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현재 메타는 뮤즈 브랜드 아래 여러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오는 23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Meta Connect)'로 향한다. 저커버그 CEO는 기조연설에서 AI와 웨어러블 기기를 아우르는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의 급등은 이날 AI주 전반의 랠리에도 불을 붙였다. AMD는 9.95% 뛰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 올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hinkirim@news1.kr